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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지는 기온에 몸이 저항하다.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고 있으니 몸이 저항하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손 피부에 이상이 왔다. 손 피부가 건조해져서 각질이 생기고 물에 닿으면 쓰라리기 시작했다. 나는 평소 설겆이는 고무 장갑을 끼고 하고 조리를 할 때는 맨손으로 했다. 그런데 너무 아파서 이제는 조리할 때 수술장갑을 끼기로 했다. 고무 장갑은 너무 거북해서 칼질 하기가 힘들다. 한 마디로 손가락 끝에 물한방울 튀기지 않아야 되는 상태가 된 것이다. 밖에 나갈 때도 일반 장갑을 꼭 껴야 한다. 열심히 장갑 끼고 습윤 크림을 바르니 좀 진정되고 있다. 역시 증상이 심한 경우는 크림만 가지고는 해결되지 않는다. 주방에서 꼭 수술 장갑 끼고 손에 물이 묻으면 말리고 꼭 크림을 발라주어야 좋아지는 것 같다. 손 씻고 크림 바르기 귀찮아서 밖에 나가..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최신 연구 동향(논문전문)

전반적인 항암제에 대한 정보를 잘 정리해 놓은 논문이다. https://yesme.kiom.re.kr/Trend/articles/do_print/tableid/tech/page/6/id/1330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최신 연구 동향 신유진 / 생물학. 생명공학 컨설턴트 1. 서론 2. 본론 3. 결론 4. 참고문헌 암은 환경의 변화, 인구 고령화 및 생활양식의 변화 등으로 인해 사망률이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는 질병이다. 전 세계적 yesme.kiom.re.kr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최신 연구 동향 신유진 / 생물학. 생명공학 컨설턴트 [목 차] 1. 서론 2. 본론 2.1 면역항암제의 개발 2.2 차세대 치료제의 개발 2.3 항암제의 병용요법 2.4 바이오마커의 개발 2.5 천연물 유래의 ..

'항암제 패러다임 바꾼다'...조직불문항암제 주목

글로벌 제약업계가 돌연변이 암의 위치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고형암에 효능을 발휘하는 '조직불문항암제(tissue-agnostic drug)'를 개발하면서 유전체학이 종양학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조직불문항암제는 암종과 무관하게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기존 항암제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 같은 장점은 그간 종양이 시작된 장기나 조직을 근거로 환자를 치료해왔던 항암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근 로슈 로즐리트렉(성분명 엔트렉티닙)에 이어 바이엘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이목이 쏠린다. 국내 허가된 조직불문항암제 로즐리트렉과 비트락비는 모두 트로포미오신수용체키나제(TRK)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우선 로즐리트렉은 획득..

일부 암 환자에게만 효능 보이는 면역항암제 한계 극복했다(나노입자)

면역항암제는 몸 안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치료법이다.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 등 기존 항암치료의 부작용과 한계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면역항암제도 한계는 있다. 암세포는 면역세로포부터 자신을 숨길 수 있는 회피능력을 가졌는데, 이 때문에 면역항암제는 일부 암 환자에게만 효능을 보인다. 국내 연구팀이 이런 한계를 극복한 면역항암제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인산 테라그노시스연구단 책임연구원과 양유수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여러 암 종류에서 몸 안의 면역세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는 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37982 일부 암 환자에게만 효능 보이는 면역항암제 한계 극복했다..

바람직한 코로나 백신 부작용, 후하하!

나는 발병 전에도 체온이 낮은 편에 속해 추위를 많이 탔었다. 발병 후에는 9월이 되어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체온 유지에 안간힘을 썼다. 기온 별 옷의 두께를 정해서 매일 기온 변화를 보면서 입을 옷을 준비했다. 작년에는 특히나 가을부터 체온 유지가 힘들었었다.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백신을 맞아서인지 체온이 생각보다 떨어지지 않아 작년 이맘 때보다 집 안에서 옷을 가볍게 입고 있다. 작년과 올해, 달라진 환경은 백신 밖에 없다. 이 부작용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잘모르겠지만 좀 오래 갔으면 좋겠다. 백신 부작용으로 위염도 왔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병원약보다는 양배추가 정말 효과가 좋은 것 같다. 요즘에는 큼직하게 썰어서 과자처럼 수시로 먹고 있다. 하루에 먹..

Asco 2021 – the exon 20 army lines up behind Rybrevant

https://www.evaluate.com/vantage/articles/events/conferences/asco-2021-exon-20-army-lines-behind-rybrevant Asco 2021 – the exon 20 army lines up behind Rybrevant A new lung cancer niche is a major focus of Asco, with China's Dizal perhaps boasting the most intriguing dataset. www.evaluate.com Amivantamab(Rybrevant, Janssen) : egfr & Met https://en.wikipedia.org/wiki/Amivantamab : 2021.5 FDA 승인 h..

양배추 GoGo

코로나백신2차 맞고 급성 위염에 걸려 꽤 고생을 했다. 2주 넘게 병원약(위염)을 먹어도 불안불안하였다. 아마도 상피세포에 영향을 주는 표적치료제를 먹고 있으니 잘 낫지 않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돈가스를 배달 시켜 먹었는데 엄청난 양의 양배추 샐러드가 왔다. 아무도 먹지 않기에 내가 그 많은 양을 다 먹었는데 다음 날 일어나니 속이 편안해졌다는 느낌이 왔다. 그 이후로 계속 양배추를 먹고 있다. 쪄서 쌈싸먹고 있다.

온 가족이 코로나 백신 맞고 빌빌...

남편과 나는 백신 2차를 맞았고 아이들은 1차를 맞았다. 나는 위염으로 고생 중이고 남편은 피곤하다고 하고 아이들은 의자에 앉아 있는데 엉덩이 근육이 아파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한다. 즉 엉덩이가 아플 정도로 공부했다고 뻐기고 싶지만 본인들도 안다. 코로나백신 후유증이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추위를 덜탄다는 느낌이 든다. 워낙 체온이 낮은 사람이라 열이 나도 정상체온까지만 올라가는 것 같다. 추위를 덜 타는 것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 사실 암환자들은 열 나면 좋아한다. 열에 암세포가 다 죽기를 바라면서 해열제 먹지 않고 버티는 분도 있다..

코로나백신 맞고 위염으로 고생하다

지난 화요일 코로나 백신 화이자 2차를 맞았다. 당일에는 별 이상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수요일 저녁에 갑자기 배가 아프기 시작했다. 아랫배가 아니라 딱 갈비뼈 사이가 아픈 것이다. 위장의 위치였다. 그동안 많은 항암제를 쓰면서 온갖가지 위장 장애를 겪었지만 이렇게 아픈 적은 없었다. 너무너무 아팠다. 밤이라 집에 있는 가스활명수와 소화제를 먹고 집에 있던 큐란을 먹었더니 토하게 되었다. 다 토하고 나니 좀 통증이 가라 앉아 겨우 잠이 들었다. 요즘 백신 부작용 중 소장이 썩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겁이 났지만 통증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윗쪽이라 '아니겠지'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다음날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통증은 거의 없고 약간 거북함이 남아 있었다. 그래서 오저네 죽을 먹고 괜찮은 것 같아 저녁에 밥..

서울둘레길을 다시 시작해 보자

코로나 정국을 맞이하여 걷기는 주로 동네 공원에서 했다. 차타고 멀리 가기 무서웠기 때문이다. 똑 같은 길을 지겹지 않게 걷게해 준 것은 포켓몬고이다. 레벨업을 위해서 열심히 걷고 체육관 정복하고 포켓몬 잡고 조무래기들을 무찔렀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좀 지나니 버스나 지하철 타는 것이 덜 무섭다. 마스크 쓰고 절대로 손잡이 만지지 않는다. 지하철은 손잡이를 잡을 필요가 없지만 버스를 탈 때는 왼손에 1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탄다. 남보기에 좀 이상해 보이지만 어차피 마스크 썼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내 마음만 편하면 된다. 더운 여름도 지났으니 백신 맞은 지 2주 정도 지나면 서울 둘레길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자. 지난 9년 동안 군데군데 걸었지만 아직 완주는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