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에 동생과 큰딸과 일본 도쿄여행을 다녀 왔었다. 8월 가장 더운 시기에 여행을 가니 도쿄는 그냥 사우나 자체였다. 다른 이들에게는 이런 기온이 고통이겠지만 나에게는 너무 좋은 날씨였다. 열심히, 지치지도 않고 다녔다. 정말 더우면 잠깐 실내에 들어가 체온을 내리고 다시 밖에 나와 돌아다녔었다. 어제부터 기온이 갑자기 내려갔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이제 창문을 닫고 자야하는 시기가 온 것이다. 내게 좋은 시절을 끝났다. 내게 좋은 온도는 27-30도 이다. 근육이 여기저기 굳는 소리가 들린다. 폐에는 아직 괜찮은 온도이지만 근육은 벌써 굳기 시작하는 것 같다. 더울 때 좀 더 스트레칭을 열심히 해서 근육을 더 늘려놓을 걸하는 후회도 되지만 지나간 걸 어떻하랴. 내려가는 기온에 내 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