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강의-방사선치료

칼을대지 않고 완치율이 높은 방사선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폐암학회)

stayalive1 2023. 9. 10. 11:28


https://www.youtube.com/watch?v=wTeiBepWiQ0&t=211s (2023년 8월)

 

사회: 카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의 조장호 교수.
강의: 고대 안산병원 방사선 종양학과 임채웅 교수

 

* 방사선 수술이란 무엇인가요?

- 방사선 치료의 일종인데, 한 달에서 두 달 동안 20번에서 30번 가량 치료해야 하는 기존의 방사선 치료와 달리 짧게는 한 번, 길게는 5번 정도까지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 일반적으로 방사선은 잘게 나누어 치료할수록 그 힘이 약해지는데, 암 치료에 힘이 떨어지는 것보다 정상 세포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폭이 더 크기 때문에 고전적인 방사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길게 진행됩니다. , 상대적인 치료적 유익이 높아지는 것인데요.

- 방사선 수술은 정교한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서 목표한 종양 이외에 정상 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 시킵니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 훨씬 높은 양을 집중해서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의 효과는 매우 강력합니다.

- 초기 폐암에서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적 절제를 수행한 것과 완치율이 비슷하고, 초기 간세포암에서도 전기 소작술로 암을 제거한 것과 효과가 유사합니다.

- 이렇게 기존 치료보다 짧은 시일 안에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효과가 수술적 절제와 유사할 만큼 강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방사선 수술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 방사선 수술 대상 범위

- 방사선 수술은 상당히 높은 선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 범위가 넓으면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방사선 치료가 흔히 사용되는 3기 폐암에서는 원발 종양과 종격동의 전이된 임파절 주변을 포함해서 치료를 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방사선 수술의 시행은 어렵고, 고전적인 방사선 치료를 한 달에서 한 달 반가량 수행하게 됩니다.

- 임파절 전이가 없고,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그러니까 주로 1기 폐암인 경우에 방사선 수술이 사용될 수 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 좀 더 근거가 확립되고 경험이 많은 표준 치료는 수술이기 때문에, 방사선 수술은 현재 주로 고령이시거나 폐질환이 있어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폐암이 원발부위 예로 전이되면 4기로 분류되는데, 같은 4기라도 병소가 한두 개 이하인 경우부터 전체적으로 퍼지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최근에는 3개에서 5개 이하의 전이가 있는 초기 전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사선 수술을 수행한 연구들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저희 팀이 최근에 진행한 메타 분석 결과에 따르면, 4기 초에 해당하는 희소전이 폐암의 경우, 방사선 수술이나 수술적 절차를 수행한 군에서 2년 생존율이 약 58.4%였던 반면, 고전적인 항암제나 고식적 치료를 수행한 경우에는 31% 정도였습니다.


최근에는 더발루밥(임핀지)이나 펨브로리주맙(키투르다) 같은 면역항암제가 나와서 진행된 폐암의 예후가 많이 좋아졌는데, 저희 팀의 연구는 2018년 이전에 이런 신규 항암제들이 많이 활용되기 이전의 연구이기 때문에, 추후에 최신의 항암제와 더불어 방사선 수술을 활용하면, 초기 전이암 환자분들의 예우를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방사선 수술의 부작용

- 방사선 수술은 상당한 고선량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위험한 부위에 발생한 종양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식도나 척수 등 흉곽 내 방사선에 의해서 손상의 위험이 큰 장기에 인접한 종양은 방사선 수술을 시행하기가 좋지 않습니다.


- 방사선 수술은 위험한 장기가 인접해 있지 않고, 종양의 크기가 주로 작은 경우에 사용되기 때문에, 심각한 부작용은 적은 편입니다.

* 방사선 수술 비용
- 방사선 수술은 적응증을 지켜서 처방한다면 의료보험이 되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

* 방사선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

대부분의 국내 대학병원이나 3차 병원급의 병원에 있는 방사선 종양학과에서는 방사선 수술이 시행 가능한 치료 기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사이버프, 감마나이프도 방사선을 이용한 방사선 수술인가요?

- 사이버프나 감마나이프는 작은 목표 종양을 정밀하게 조준하는 방사선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특화되어 설계된 기계이고요.
방사선 수술도 크게 보면 방사선 치료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이버 나이프는 전자를 가속시켜 엑스레이를 발생시키는 소형 선형 가속기를 사용하고, 감마나이프는 방사선 동의원소를 활용하여 감마선을 발생시키는 원리입니다.

주요 대학병원 방사선 종양학과에 있는 방사선 치료도 선형 가속기인데,
현재 국내에서 사용 중인 대개 선형 가속기는 종양을 3mm에서 5mm 이내로 정밀하게 조준하여 방사선 수술이 가능합니다.


방사선 수술은 학술 용어가 아니라 일종의 별명이기 때문에,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정의 방사선 치료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주의 사항

- 방사선 수술 자체가 몸에 큰 부담을 주거나 부작용이 많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무엇을 피하거나 주의해야 할 것은 많지는 않습니다.
- 다만, 과거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던 적이 있다면, 해당 병원의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치료 기록 및 방사선 치료 계획 자료를 꼭 받아오셔야 합니다.
- 방사선 치료는 과거에 치료받은 부위와 범위가 겹치는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과거의 자료를 참조해서 허용 가능한 치료의 양을 결정해야 하고, 가급적 과거에 치료받은 범위를 피해서 치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3차원 치료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 사이버 나이프, 감마나이프, 정위 방사선 치료 등 어떤 종류의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더라도 자료를 꼭 가져오셔야 합니다.
이것은 방사선 수술이 아니라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를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