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2년에 폐선암 4기(임파선과 뇌전이)를 서울 삼성병원에서 진단 받았다. 다른 병원은 어떤 형식인지 모르지만 그 병원은 2박3일 입원하면서 진단을 위한 모든 검사를 한다. X-ray, CT, Pet-ct, 생검, 혈액검사등. 생검에서 폐암이 확정되고 뇌전이가 있다고 나오자 하루 입원을 더해서 바로 감마 나이프 치료까지 하고 퇴원을 했다. 정말 건강한 몸으로 입원했는데 나흘 뒤 퇴원할 때는 반 쯤 죽은 듯한 상태(심리적으로)로 퇴원했다. 삼성 병원에 간 이유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까지 병원생활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중요한 병이니 그래도 삼성 병원보다는 서울대 병원이 좋겠지 하는 생각에 유전자 검사가 끝나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겼다. 서울대 병원의 혈액종양내과로 배정 받았는데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