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에서 미국판 '굿 닥터'를 보여주고 있다. 원래 의학 드라마를 좋아하는 성향이라 열심히 보고 있다. 자폐아인 주인공이 대인관계를 배워나가는 것을 보면서 나의 대인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 한다. 시즌 2가 되면서 주인공 머피의 멘토인 아론 그래스먼이 악성 뇌종양에 걸려 수술도 하고 항암치료도 받는다. 자신이 30년간 외과의로 일했던 병원에 암환자로 다니게 되니 아론은 처음에는 심리적으로 힘들어 한다. 아론은 항암치료를 하면서 젊은 환자를 만나는데 그는 빨리 '암환자 정체성'을 받아들이라고 한다. 스스로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다른 환자들과 교류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충고를 한다. 머피가 자폐아의 정체성을 받아들였듯이 아론도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드라마를 보면서 그동안 들었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