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강의-방사선치료

위험할 수 있는 폐암 방사선 치료 부작용 줄이는 방법 (폐암학회)

stayalive1 2023. 9. 10. 12:52

 

https://www.youtube.com/watch?v=RdEvK3k0OGk&t=72s (2022년)


사회: 연세암병원 방사능 종양학과 윤홍인교수
강의: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의학과 곽유광 교수님

* 방사선 치료 이후 추적 관찰


-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는 다르게 방사선 치료하고 나서 종양이 바로 없어지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방사선에 노출된 종양세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세포 분열 과정을 통해서 사멸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종료 후에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방사선 치료를 종료하고 1~2개월 뒤에 흉부 CT시행해서 치료 반응을 보게 되는데

- 대부분의 경우 암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감소를 시키고 활동을 없애서 그 효과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많이 줄어들고 세포 자체가 활동을 잃어버리면 그 뒤에는 추가 치료를 하지 않아도 그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 종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흉부 CT, PET-CT 등의 검사를 시행해서 종양의 감소와 변화, 재발 여부와 동시에 방사선 폐렴 등의 부작용에 대한 추적 관찰한다.

* 방사선 치료 부작용 관리


1. 식도염:

식도는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하고 또 종격동 림프절과 접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폐암 방사선 치료 범위에 식도가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방사선 식도염은 방사선에 의해서 식도 점막이 헐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요.
대부분 치료 시작 2주 뒤에 발생하기 시작해서 치료 종료하고도 2~3주 정도까지 지속될 수가 있고 방사선 치료 범위, 횟수, 환자 상태 등에 따라서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식도염 증상은 대표적으로 연하 곤란 삼킬 때 뭐가 걸리는 느낌 또는 연하통 삼킬 때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생길 수가 있고 이로 인해서 식사가 불편해지고 먹는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방사선 종양학과 의사에게 증상을 이야기하시고, 정도에 따라서 약을 복용하면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 씹고 삼키기 쉬운 촉촉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헹궈서 입안 자체를 촉촉하게 해주면 식사하시는데 조금 더 수월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사가 어려울 때는 음료로 제작된 식품 대체제를 처방받아서 식사를 하시거나 아니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경피 위관을 사용하는 경우도 드물게는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가 종료되고 이런 식도염이 2주에서 4주 사이에 회복이 되면 거의 다 편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조치들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는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2. 폐렴: 방사선 폐렴

- 방사선 폐렴은 아무래도 폐의 방사선을 받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생길 수밖에 없는 현상이다.
방사선 폐렴은 치료 종료 후부터 6개월까지의 기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대표적인 증상은 마른 기침과 호흡곤란입니다.
세균성 폐렴 우리가 진짜 무서워하는 그 폐렴과는 다르게 고열이나 가래는 없는 경우가 많아서, 기침이나 호흡 곤란이 방사선 치료 받고 발생하고 지속이 되면 방사선 폐렴 가능성을 생각한다.


-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약은 없지만, 초반에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고, 치료 자체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크게 무서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방사선 폐렴이 생기고 나서 그 자리에 폐섬유화증이 발생하거나, 원래 환자분들이 기저에 가지고 계셨던 폐섬유화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래서 더더욱 이런 분들은 방사선 치료하고 나서 경과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되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게 금연을 하셔야 됩니다.
흡연 자체가 폐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를 폐 받았을 때 흡연까지 같이 하시면 당연히 폐렴도 잘 생길 수 있고 회복도 안 될 수 있습니다.

- 금연을 우선시하셔야 되고, 또 가벼운 운동,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시면 폐 기능 저하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피부 부작용

피부랑 종양의 위치가 가까우면 심한 경우에는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는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은 가려움증, 건조함, 약간의 발적 등으로 끝납니다.


특히 목 쪽에 림프절의 방사선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은 목이 피부가 얇기 때문에 피부염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치료 범위에 따라서 미리 보습제를 처방하기도 하고, 또 혹시라도 피부염이 심하게 생긴 경우에는 연고를 처방해서 최소한으로 유지시키면서 치료를 종결하게 됩니다.


보통은 치료가 끝나고 나서 한 한 달 정도 있으면 피부 회복은 거의 다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보습 고수분 제품을 쓰시면 좋고, 거기에다가 피부 재생에 관련된 인자들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쓰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피부가 약해지고 예민해지고 가려워지기 때문에 헐렁헐렁해서 통풍이 잘 되고 부드러운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피부염이 생겼을 때에는 사우나나 마사지처럼 피부에 자극을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 외 주의 사항

 

1. 몸에 그은 선 주의

방사선은 일반적으로 20회에서 30회 정도의 횟수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몸의 기준이 되는 점이나 선을 그려놓는 경우가 많고, 거의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치료 기간 동안에 유지가 돼야 됩니다.
그래서 이 선이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만약에 샤워 등으로 인해서 흐려졌을 경우에는 집에서 임의로 그리지 마시고, 치료하는 담당분들에게 말씀하셔서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비누를 문지르거나 수건으로 닦을 때 빡빡 문지르지만 않으면 사실 지워지지 않습니다.
쉽게 지워지는 선이 아니라서 물 샤워를 가볍게 하고 건조시킬 때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말린다든지 하면 지워질 일이 없습니다.


그런 선들이 이제 많이 불편함을 야기하기 때문에, 요즘 특정 병원에서는 타투처럼 문신을 새기거나 기준이 되는 곳에 밴드 같은 걸 붙이는 병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2. 방사선 치료 도중에는 몸을 움직이거나 숨을 과도하게 크게 쉬거나 기침 등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방사선이 목표로 하는 암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못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치료 중에는 숨은 가능한 한 얕게 쉬고 움직이지 않아야겠습니다.

다만 피치 못할 경우에 어디가 너무 가렵거나 기침이 너무 나올 것 같다.
그러면 손을 들거나 밖에 계시는 방사선 치료사분들이랑 약속한 동작을 보여주시면 방사선 치료는 잠시 정지하고 문제 해결 뒤에 다시 치료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