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폭발하는 시기에 들어섰다. 외국처럼 한번쯤은 겪어야 할 시기가 드디어 온 것이다. 밖에 나가 일을 해야하는 남편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나는 남편이 확진을 받은 후 바로 PCR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었다. 다시 한번 할 예정이다. 확진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인데 홀로 다른 곳에 가서 자가 격리하다가 상태가 심각해졌다는 기사를 읽은 터라 상황 체크가 쉬운 집에서 격리를 하기로 했다. 이제는 정부가 알아서 해주던 시기가 지났고 약조차 각자 알아서 사 먹어야 하는 시기가 도달한 것이다. 다행히 3월1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은 사람이 많지 않은 곳에 외부 출입은 가능한 것으로 정책이 바뀌었다. 남편을 화장실이 딸린 안방에 있게 하고 생수 한 박스 넣어주고 나는 밥만 주었다. 문 앞에 작은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