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국을 맞이하여 걷기는 주로 동네 공원에서 했다. 차타고 멀리 가기 무서웠기 때문이다.
똑 같은 길을 지겹지 않게 걷게해 준 것은 포켓몬고이다. 레벨업을 위해서 열심히 걷고 체육관 정복하고 포켓몬 잡고 조무래기들을 무찔렀다.
그러나 이제 시간이 좀 지나니 버스나 지하철 타는 것이 덜 무섭다. 마스크 쓰고 절대로 손잡이 만지지 않는다. 지하철은 손잡이를 잡을 필요가 없지만 버스를 탈 때는 왼손에 1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탄다. 남보기에 좀 이상해 보이지만 어차피 마스크 썼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내 마음만 편하면 된다.
더운 여름도 지났으니 백신 맞은 지 2주 정도 지나면 서울 둘레길을 도전해 볼 생각이다.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자. 지난 9년 동안 군데군데 걸었지만 아직 완주는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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