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일어나는 생각들

지난 1년 인스타를 열심히 하다.

stayalive1 2024. 9. 22. 07:00

발병 후 나름대로 많이 걷기 위한 동기 부여를 많이 생각해 냈다.

산에 다녀와서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포켓몬고 게임도 하고. 포켓몬고는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하고 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이제는 블로그 올리는 것도 귀찮아졌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인스타이다. 그 날 다녀 온 곳 중 중요한 사진 딱 10장 만 올리니 시간이 절약되어 좋다. 기억할 만한 사진만 딱 올리고 주절주절 설명하지 않아도 되어 좋다. 

잚은이들은 자랑하기 위해 인스타하지만 나는 일기 쓰기 위해 인스타를 한다. 좋아요 눌러주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인스타하는 지인들끼리 상부상조) 자꾸 사라져 가는 기억을 유지하기 위한 쉬운 방법이다.

 

다만 인스타를 하면서 산보다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가는 횟수가 많아져 그것은 조심해야 한다. 

인스타를 하면 지인들이 굳이 내게 전화 걸어 잘 있는지 확인할 필요없이 사진보며 아직도 돌아다니고 있군하고 소식을 알수 있어 좋다. 생존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