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일어나는 생각들

여름이 끝났다. 아쉽다.

stayalive1 2024. 9. 22. 06:45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졌다. 9월이 되어도 기승을 벌이던 기온이 비가 오니 쭉 내려갔다. 일기예보를 보니 이제 30도 이상 올라가는 날은 없다. 

남들은 이번 여름에 덥다고 난리였지만 나는 에어콘 피하느라고 고생이었다. 

지난 설 이후로 성대 마비와 안면근육 감각이상이 왔었는데 여름이 되면 좋아지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안면 근육 감각 이상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없어졌다. 그러나 성대 마비로 인한 목소리 갈라짐은 조금은 좋아졌지만 완전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니 다시 심해지는 것 같다. 나는 변온 동물인가?

 

그나마 요즘 목덜미에 핫팩 찜질을 했더니 좀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다. 

나의 목 근육은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지 30년이 되었다. 예전에는 많이 아파서 병원에도 가고 찜질도 했었는데 병 진단 받고 일을 하지 않으니 아프지 않아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거기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그런데 아프지는 않으데 좀 뻣뻣해서 발에 사용하는 핫팩을 손수건에 붙이고 둘둘 말아 목에 두르고 있으니 어깨도 덜 아프고 기침도 덜 나는 것 같다. 기분 탓인가? 

요즘은 목근육이 풀기에 집중하고 있다. 근골격질병은 기온이 내려가면 더 심해지니 당분간은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