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일어나는 생각들

고막환기관 삽입술을 또 하다

stayalive1 2024. 3. 16. 05:21

2022년 11월에 코로나에 걸리고 다음해 1월에 삼출성 중이염에 걸려 고막환기관삽입술을 하였었다. 그리고 9월쯤 그것이 스스로 빠졌던 것 같다.

 

그런데 올해에도 설날이 지난 이후로 또 귀가 멍멍해지고 오른쪽 얼굴에 감각이상이 왔다. 또 귀에 물인 찬 것이다. 

나는 오른쪽 얼굴에 감각이상이 오고 목소리가 쉬어가면 다시 확산이 온 것 같아 무섭운 생각이 든다.

 

이번 겨울은 그래도 작년보다는 잘 지냈는데 결국 중이염이 왔다. 코로나 때문에 귀쪽이 상태가 좋지 않은 모양이다. 

겨울 동안 껌 좀 씹을 걸 그랬나보다. 다음 겨울에는 껌을 자주 씹어야겠다.

 

다시 병원에 가서  고막환기관삽입술을 받기로 했다. 현재 병원에 수련의가 없는 상태가 교수님께서 직접해 주셨다.

작년보다 덜 아팠다. 역시 고수......

 

샤워때 불편하지만 시술을 받으니 답답함이 사라지고 소리도 이제 잘 들린다. 감각이상도 많이 좋아졌다. 

 

중이염이 연례 행사가 되는 것 같다. 좀 불편하지만 암 확산보다는 좋다. 

 

지난 가을에 관이 빠지고 샤워할 때 쓰는 이어캡를 다 버렸었다. 한치 앞으로 보지 못하는 것인 사람인 모양이다.

이번에는 귀에 붙이는 큰 테이프를 사서 샤워를 하는데 이어캡보다 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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