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투병생활

항암제에 대해 알아보자

stayalive1 2020. 3. 19. 20:18

* 항암제는 크게 세종류로 나눈다,

 

1. 세포독성항암제 : 일반 항암제(또는 표준 항암제)라고 부르기도 한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부작용이 심하다. 

      이 항암제들의 역사는 좀 오래 되었다. 이 항암제들은 인체 세포 중 빨리 자라는 세포의 분열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정상 세포 중 빨리 자라는 세포도 방해를 받아 부작용이 매우 크디 

      삶의 에너지을 빼앗는 듯하다.  탁솔 계통, 백금계 항암제

2. 표적항암제 : 변이된 특정 유전자를 고치는 항암제이다.

     머리카락은 빠지지 않지만 피부발진이 많다. 가끔 설사도 있다. 주로 먹는 약이 많다.

     폐암인 경우 이레사, 타그리소 등 종류가 매우 많다.

3. 면역항암제 : 환자의  망가진 면역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목적인 항암제이다.

        머리카락은 빠지지 않지만 다양한 부작용이 있다. 물론 세포독성항암제보다는 부작용이 덜 하다.

        옵티보, 키투르다, 티센트릭, 임핀지

 

 유튜브에 보면 각 큰 병원의 의사들이 나와서 기본 개념, 현재 개발 정도 또는 임상 정도, 보험 여부에 대한 강의를 해주고 있다.

보기에 항암제의 기전이 복잡해 보인지만 간단하게 전쟁과 비유해서  설명하면

 

1. 세포독성항암제 : 그냥 큰 핵 폭탄이다. 아군, 적군 관계없이 파괴한다.

                           따라서 암도 죽지만 나도 크게 다친다. 부작용이 매우 크다.

2. 표적항암제 : 적군만 골라서 죽인다. 그런데 내가 가진 열쇠와 맞는 자물쇠를 가진 적군만 죽인다.

            표적 정밀 유도탄이라고 보면 된다. 적군과 함께 주위도 약간 손상을 입는다. 열쇠 모양이 맞지 않으면 아무 효 과가 없다.           

3. 면역항암제 : 적을 죽일 특공대를 강화 시키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이론적으로는 망가진 면역 세포를 고치는 방법이라 모든 암에 적용 시킬 수 있지만 아직 적응증이 많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계속 임상실험을 통해 늘어나고 있다.

            이 방법도 열쇠와 자물쇠가 맞아야 하는데 아직도 어떤 열쇠가 잘 맞는지 다 찾은 것 같지는 않다.

 

* 항암제의 가장 중요한 특성

 

1. 내성 :

-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모두 내성이 온다. 즉 처음에는 효과가 있다가 더 이상 약이 효과가 없어서 암이 커지는 것이다. 그래서 암이라는 질병이 무서운 것이다. 부작용보다 무서운 것이 내성이다.

- 당뇨, 고혈압등의 약은 장기적으로 복용할 수 있고 효과가 지속된다. (물론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축적되기는 한다.)

- 항암제는 처음 사용할 때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사라져 다시 암이 자라는 것이다.

마치 박테리아가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항생제를 사용하여도 효과가 없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암세포의 기전이 박테아와 비슷하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

 

- 1,2,3기 암환자들에게는 내성이 의미가 없지만 (수술 후 정해진 양만 사용하므로) 4기 암환자들은 투병 생활이란 결국 내성과의 싸움이다.

 

- 각 약마다 평균 내성 기간이 있지만 환자들이 써보기 전에는 언제 내성이 올지 모른다. 개인차가 무척 크기 때문이다.

의사들의 진료는 결국 이런 내성을 극복하는 과정이다. 투여량과 기간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과 함께 사용하고 방사선 치료도 병행하는 것이 결국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 계책 중의 하나인 것이다.

- 내성이 생기면 다른 약으로 바꾸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사용할 수 있는 약의 종류가 점점 줄어든다. 그러나 최근에는 약 개발의 속도가 빠르므로 고생하면서 버티면 새로운 약들이 나온다.

 

2. 처방된 항암제가 효과 있을 확률

암진단을 받으면 의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항암제를 처방한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처방된 약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확률적으로 얼마나되는지 알수 없고 의사도 그 확률을 말하지 않지만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효과가 없더라도 의사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확실하다.

효과가 있다면 부작용이 있더라도 감사할 일이다.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은 확률이 더 떨어진다.

모든 약은 100% 효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보통 의사들은 20-30%라고 의사들끼리는 말한다. 

 의사는 처방할 때 이 약이 효과가 있을 확률 몇% 있다라는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  환자마다 개인 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먹어봐야 알기 때문이다. 환자들의 심리적 상태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3. 항암제의 부작용

모든 항암제는 심한 정도만 차이가 있을 뿐 부작용이 있다. 환자로서 경험적으로 보면 자신의 신체 부위가 약한 곳에 가정 먼저, 심하게 오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임신기간 중에 겪은 신체적 문제와 비슷한 곳이 가장 불편하게 왔다. (여자들이 임신 기간 중에 면역 작용이 강하면 유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면역 작용이 감소 한다.)

- 항암제의 부작용은 환자마다 매우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부작용이 큰 세포독성 항암제의 투여 횟수는 환자의 반응을 보고 정한다. 처음에 6번 하기로 했지만 환자가 잘 버티면 횟수가 늘어나고 버티지 못하면 포기하기도 한다.

 

의사의 입장에서는 약이 효과가 있고 환자가 잘 버티면 횟수를 늘리고 싶어한다. ‘확인사살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과잉 투약을 하는 것이다. 혹시나 남아 있을지도 모르는 단 하나의 암세포도 없애고 싶은 것이다. CT 상에서 암이 보이지 않는다고 암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CT 에 나타나기 위해서는 수억 개의 암세포가 뭉쳐야 한다. 특히 4기 암환자는 비록 CT상에서 보이지 않더라도 어디엔가 암세포가 숨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환자의 면역이 떨어지면 언제고 다시 커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허대석 교수의 진행암에 대한 항암치료 동영상에서 가져 옴.

여러 군데에서 항암제에 대한 분류를 보았는데 이 도표가 가장 환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특히 표적항암제와 면역항암제로 치료가 잘되는 암 종류를 볼 수 있어서 좋다.

 

 

항암제는 종류가 다양하고 같은 폐암이라도 유전자 변이에 따라 쓰는 약이 환자에 따라 다르다. 표적치료제인 경우 제1세대, 2세대, 3세대 등 계속 개발되고 있다. 즉 1세대 약을 먹어 내성이 생기면 그 내성에 대한 새 약들이 또 개발되는 식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약이 개발되는 시기보다 약간 늦게 내성이 생기면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새 약이 나올 때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은 환자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병명과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고 앞으로 가능한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계속 추적하는 것이 좋다. 약의 개발  속도가 빠르므로 계속 추적해야 한다.

 

항암약이 정해지면 그 약의 부작용을 보호자가 찾아보면 좋다. 환자가 찾아보는 경우 너무 많은 부작용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보호자가 찾아보고 그 부작용에 마음의 준비를 하거나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으면 부작용이 일어났을 때 빨리 대처하고 환자를 안심시킬 수 있다. 기다렸던 부작용이 쉽게 지나가면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된다.

 

*  항암제에 대해 알아 두어야 할 것들

 

   1) 항암제 종류의 세가지 분류(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2) 약이름 (내게 처방된 약 또는 앞으로 쓸 가능성이 있는 약)

   3) 적응증(어떤 암에 사용되는가)

   4) 부작용

   5) 우리나라 사용허가 여부,

   6) 보험 적용 여부,

   7) 어느 병원에서 처방하는가 (어떤 약을 처방하는 가는 의사샘마다 좀 다를수 있다. 처방 용량, 주기도 환자마다 다르다.)

   8) 어느 병원에서 임상시험 중인가  

   9) 어떤 약이 개발되고 있는가

 

* 나의 항암제 추적하기

 

일단 진단이 나오면 의무 기록지를 복사해서 본인의 정확한 진단명을 알아야 한다. 같은 폐암이라도 다 같은 폐암이 아니다. 요즘에는 '온톨'이라는 앱이 있어서 이걸 사용하면 의무기록지의 내용을 한국어로 바꾸어 준다.

인터넷 카페에 물어 볼 때도 정확히 알고 물어보아야 한다.

또 암 4기 인 경우 유전자 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10일에서 2주일 걸리는 데 그 동안 본인 암에 대한 일반 항암제와 표적 치료제를 넓게 검색해 본다.

유전자 변이가 없으면 바로 세포독성항암제로 넘어 가기 때문이다.

기본 지식을 좀 알고 있으면 의사선생님이 설명할 때 빨리 알아 듣고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멘붕에 빠진 환자 본인이 하기 힘드니 이런 작업은 보호자가 해 주는 것이 좋다.

 

보통 모든 1,2,3기 암 환자인 경우 수술 후 강력한 세포독성항암제를 제한된 횟수만큼하고 이상 없으면 치료를 끝낸다.

어떤 경우는 수술만 하고 끝내는 경우도 있다. 기수와 암 종류에 따라 다른 것이다.

아주 약한 유방암인 경우 수술과 방사선 치료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4기 환자인 경우 완치가 목적이 아니고 수명연장이 목적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체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강력한 항암제를 쓰지 않고 부작용이 적은 약부터 사용한다. 그래서 암 4기진단이 나오면 유전자 검사를 제일 먼저 해서 표적 치료제부터 찾는다.

 

다행히 맞는 표적 치료제가 있으면 그걸 사용하는데 보통 폐선암에는  EGFR변이가 흔하고 이 때 사용하는 이레사가 흔한 약이다. 유전자 변이는 매우 다양해서 자신의 유전자 변이를 알고 있어야 앞으로 쓸 약의 종류를 알 수 있다. (유전자검사 결과가 나온  후 의무기록지를 떼서 보면 잘 나와 있다. 진료시 의사가 하는 말을 잘 기억하기 힘드므로 진단 받고 치료약 을 정할 때까지는 계속 의무기록지를 떼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 같은 폐선암이라도 완전히 다른 유전자변이가 있어서 약도 완전히 다르다.

 

표적 치료제는 보통 내성(약이 더이 상 효과가 없이 암이 다시 커지기 시작)이 오는데 약마다 기간이 다 다르다. 그러나 환자들 반응도 극과 극이다. 3개월만에 내성이 오기도 하고 7년 이상을 먹기도 한다. 이것은 먹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표적치료제 내성이 오면 그 내성에 쓸 수 있는 다른 표적치료제가 있기도 하고 없으면 세포독성 항암제나 면역 항암제를 쓰기도 한다.

어떤 약을 쓸 것이냐는 의사의 판단과 우리나라 심평원의 기준에 의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의사의 판단보다는 심평원 기준이 우선하는 것 같다. 그리고 심평원의 기준은 자주 바뀐다. 그 추이를 추적하고 있으면 좋다.

 

유전자 변이는 치료를 하는 도중 바뀌기도 한다. 

나는 이레사 내성 후 알림타, 카보플란틴 후 임상에 도전했는데 T790M이라는 바이오 마커가 없어서 임상에 들어 가는데 실패했었다.

그래서 일반 항암제도 쓰고 다른 약제도 쓰면서 고생하면서 시간을 보냈더니  T790M이 생겨서 이제는 타그리소를 먹고 있다. (솔직히  유전자가 변이되었는지, 임상시험 시도 당시 생검에서 T790M이 없는 곳을 생검했는지는 모른다. 영원히 알수 없을 것이다.)

새로운 약이 계속 개발되고 있으니 버티면 연장할 수 있다.

타그리소도 내성이 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른지만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나쁜 생각'하지 말고 지금 내가 여분의 선물로 받은 시간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잘 보내려 한다.

 

* 세포독성 항암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부작용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5XXXXXX4450

  일반 항암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 나와 있다.

  한번 죽 읽어보는 것이 마음의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세포독성 항암제의 종류

  https://namu.wiki/w/%ED%95%AD%EC%95%94%EC%A0%9C

  항암제 종류를 간단하게 잘 설명해 놓았다.

 

 

* 세포독성 항암제 맞는 날의 준비 사항(탁솔계, 벡금계 등)

 

항암제 횟수가 증가하면서 병원에서 세포독성항암제(백금계)를 맞는 동안 심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웠다. 분명히 육체적으로 아픈 것은 아닌데 주사바늘을 빼고 싶은 욕망에 시달렸다. 아마도 기억 때문이리라. 의사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맞는 동안 잘 수 있게 진정제를 처방해주어 주사 맞는 동안 잠을 잘 수 있었다. 나처럼 힘든 분들은 부탁할 만하다.

 

여름에 병원에 가면 에어콘이 나온다.  약간 추운데서 움직이지 않고 차가운 항암제를 맞으면 체온이 확 떨어진다.

나같이 체온 낮은 사람들은 많이 춥다. 간호사님께 부탁하면  홑이불을 주지만 부족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면 얇은 담요를 가져 가는 것이 좋다. 암병원에 가면 얇은 담요를 들고 다니는 환자들이 꽤 있다.

 

또 지난 번과 다른 혈관에 주사를 놓는지 확인한다. 주사를 같은 혈관에 연속으로 놓으면 혈관이 까맣게 탄다. 간호사님이 확인을 하기는 하지만 가끔 실수할 때가 있으니 본인이 챙겨야 한다. 혈관이 타면 없어지는데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 그리고 쓸 수 있는 혈관이 점점 없어지는 것이다.

 

백금계 항암제를 맞는 날은 힘들더라도 조금 걷고 자기 전에 맛사지를 받으면 훨씬 기분이 좋다.

항암제를 맞는 순간 나의 몸안의 움직임이 모두 멈추는 기분이 든다. 소화기의 연동 운동도 멈추고 심지어 혈액순환마저 멈추는 기분이 든다.

걷는 것도 한계가 있어 맛사지를 받아 강제로 혈액순환을 시키면 좀 편하게 잘수 있고 소화도 좀 된다.

 

항암제를 맞는 날은 저녁을 좀 적게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과식하면 소화가 안되어 그것 때문에 고생한다.

또 체온이 많이 떨어지므로 이 상황에서는 반신욕을 하기 힘드니 따뜻한 찜질팩을 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은 온수매트나 돌침대를 많이 사용하는데 온도가 빨리 오르지 않는다. 미리 켜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날은 집에 와서 덜덜 떨리는 날도 있었다.

 

또 여름에는 항상 에어콘의 존재를 잊으면 안된다. 항암제 맞은 날 어떤 날은 좀 견딜만 하고 어떤 날은 너무 힘든 날이 있다.

몸의 상태도 중요하지만 여름에 항암제 맞을 때 에어콘이 너무 세었거나 아니면 집에 오는 차 안의 에어콘이 너무 센 경우 집에 와서 이빨을 덜덜 떤 경우도 있었다.

 

세상은 세포독성 항암제를 맞아 본 사람들과 맞아보지 않은 사람들로 나뉜다는 생각을 한다.

정말 경험하지 않고는 알수 없는 기분이다.

 

 

 

* 구강복용 항암제를 잊지 않고 매일 먹는 방법

 

암환자가 되면 정신이 황망해져 평소의 나보다 더 바보가 된다. 그래서 자신의 총명함에 너무 기대면 안된다.

표적항암제는 보통 하루에 한 알씩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에 그 한 알'을 잊는 경우가 있다.

규칙적으로 먹지 않으면 내성이 빨리 와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약들이 빨리 소진된다. 매일 빼먹지 말고 기도하는게 오래 버티는 길이다.

날짜를 적어 놓지 않은 경우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횟갈리기도 하는데 그 때는 병원 간 날을 알아내서 남은 약 갯수를 세어 역으로 계산한다.

 

나는 약을 받아오면 겉포장을 뜯고 네임펜으로 약 포장지에 한알 한알 날짜를 적는다. 보통 미끌한 비닐이라 일반 펜으로는 적어지지 않는다.

보통 약 먹는 시간은 자신이 하루 중 가장 총명한 시간을 택한다. 나는 아침형 인간이라 일어나자마자 먹는 것을 택했다.

저녁에 먹는 경우 밖에 나갈 때가 있어 미리 가지고 나가지 않은 경우 시간 맞추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보통 표적 치료제는 식사와 무관해서 그것은 좋은 점이다.

 

스마트폰에다 매일 알람 설정하고 약을 먹기 전 약에 적힌 날짜와 스마트폰 날짜를 확인하고 먹는다. 백수이므로 오늘이 며칠 인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달력을 보고도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니 스마트폰을 보고 먹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어떤 때는 약을 먹었는데 먹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또 먹은 날도 있다. 하루 종일 초조하게 지냈다.

표적치료제는 진료예약일에 맞추어 갯수를 주기 때문에 하루에 두 알 먹으면 먹지 못하는 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정도 못 먹는 것은 크게 영향이 없다지만 그래도 찝찝하고 그것 때문에 내성이 빨리 올까 자책하게 된다.

 

 

 

* 비타민 등 일반보조제를 잊지 않고 매일 먹는 법

 

사실 비타민, 오메가 3 등 항암제 이외의 약들은 하루 빼 먹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가끔 오늘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런 약들은 먹는 것을 잊는 것보다 두번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간에 무리가 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런 경우 다이소에서 파는 플라스틱 약 케이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옥션에서도 판다.

미리 일주일치 약을 미리 배분해서 놓고 먹으면 잊지 않고 먹을 수 있고 두 번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관련 동영상

 

진행암에 관한 항암치료(허대석) : https://www.youtube.com/watch?v=24B8COAYRvU

                                  치료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잘 되어 있다.

표적 및 면역항암제의 최근현황(분당서울대병원) ; https://www.youtube.com/watch?v=Kmixlnk4he0

폐암의 면역 치료(아산병원) : https://www.youtube.com/watch?v=D5AzX4oTsZw

폐암 명의가 알려주는 면역항암제 (분당차병원) : https://www.youtube.com/watch?v=XEwVjREI74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