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10월은 중요한 달이다.
산으로 들로, 전시장으로 마지막 체력을 쌓을 수 있는 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주에 너무 무리했는지 감기에 걸려 이번 주는 공쳤다.
코로나 끝나고 우리나라 미술계는 말 그대로 '폭발'을 했다.
인사동과 강남의 갤러리들은 일제히 문을 열였고 골라 볼 수 있었는데 1주일을 그냥 보내게 되었다.
단풍의 계절을 기대하며 체력을 비축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올해도 내가 '숭배'하는 북한산의 단풍을 보러가야겠다.
암환자가 된 후 나는 북한산 숭배자가 되었다. 비록 체력 때문에 정상까지는 가지 못해도 그 언저리에서 둘레길만 걸어도 행복하다. 북한산이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저평가' 되었다는 의견을 적극 지지한다.
올해도 지금부터 단풍시기를 잘 예측하여 최고의 순간을 맞이하여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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