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순간 일어나는 생각들

둘재 딸과 제주 여행

stayalive1 2023. 12. 14. 05:59

겨울에 큰딸과 작은 딸과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달라 작년에는 큰딸과 제주에 갔었고 이번에는 작은 딸과 제주에 갔다.

큰 딸과 작은 딸의 여행 선호도가 달라 이번에는 미술관과 카페 방문을 위주로 돌아다녔다.

 

서귀포에 있는 오설록에 갔는데 옆에 이니스프리 매장도 함께 있어서 방문했다.

나는 지난 여름부터 얼굴에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과 크림을 바르고 있었다.

투병 생활 시작 후 얼굴에 여러 화장품을 발라 보았는데 모두 별 효과가 없어서 포기하고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었다. 늘 항암제를 쓰는 나에게 일반인이 바르는 화장품이 효과 있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동안 내가 쓰다가 중지한 화장품이 많았다.
그런데 둘째딸이 이 화장품을 쓰는데 효과가 좋다고 나에게 권했다. 혹시 효과가 없으면 본인이 마저 쓰면 된다고 해서 사서 사용하고 있었다.
사실 여름에는 이 화장품이 효과가 있는지 알기 힘들다. 화장품의 진가는 겨울에 나타난다. 나는 건조한 겨울이 되면 피부가 심하게 갈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겨울이 되어도 작년보다는 피부 상태가 훨씬 좋았다. 그래서 이왕 이니스프리 매장에 온 김에 한 세트 더 샀다. 인터넷보다 더 싼 것 같았다. 
 
이 화장품의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를......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다보니 모든 것에 내성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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